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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멘토님 과탐 도와주세요ㅠ
멘토님 과탐선택이 너무너무 고민입니다...
저번에 멘토님이 소개해주신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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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화학 쪽으로 갈수록 수학적/문제해결력이 높다고 하고
생물 지학 쪽으로 갈 수록 암기력/자료해석능력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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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목표는 지방의대인데 문제는 제가 국어를 엄청 못한다는 것입니다. 국어 5등급대...
제 목표는 의대인데(아무의대나 괜찮아요.) 국어를 못해서 과탐에서 반드시 백분위98~100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목 별로 제 생각을 적어보자면
개념 공부 흥미도 생1>>화1>물1>지1
제가 잘할 것 같은 예상 과목 물1>화1>생1>지1
표점 높을 것 같은 예상 과목 지1>생1>>화1>물1
물1
제일 수학적이라서 잘할 것 같은 과목에는 물리가 해당됨
흥미도가 3등
공부해놓기만 하면 점수가 안정적이라 그 점이 좋음
하지만 표본인원이 제일 작고 표점 잘 받기가 어려움
물리 완전 최상위권은 넘사벽으로 잘해서 물리가 매우 어렵게 나오면 힘들어질 수 있음
화1
수학적인것으로는 2등으로 생각 되어 잘할 것 같은 과목은 2등
하지만 타임어택이 심해서 공부량이 상당함
표본 인원이 하위권이 없어 표점이 잘 안나옴
생1
의대지망이라 개념 공부 자체는 매우 매우 재밌음
하지만 유전 문제 풀이는 머리빨을 많이 타는것 같은데 공부량과 성적이 비례 하지 않을것 같음
21수능기준 자료해석능력 문제가 꽤 나오는 추세
아무리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도 완전히 똑같은 문제는 안 나오기 때문에 빠른 독해력이 중요함
지1
하위권이 제일 많아서 표점/백분위 받기 제일 좋음
자료해석이 주라서 독해력이 약한 저한테 극복하기 어려워 보임
이렇게 생각을 해요..
물화를 하게 되면 제가 잘할것 같은 과목 2개라서 좋긴한데 문제는 물리 화학이 둘다 보이지 않는 현상이고 수학과 더불어 너무 딱딱하게 재미없이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를 하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그리고 표점 받기 제일 어려운 두조합이라 그 점도 고민이 되고요..
물생을 하게 되면 생물 개념이 재미가 있는데 또 유전과 자료해석능력 및 독해력을 제가 극복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공부량 자체는 생물이 제일 넘사벽으로 많다고 들어서요..
의대와 최상 호환은 화생이라고 생각하는데 화생 같은경우는 이미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완전 극악의 조합이라고 들었어요..
개념공부만으로 한다면 화생을 너무 하고싶긴하지만요ㅠㅠ
지학 역시 다들 워낙 꿀이라고 하고 표점 받기 쉬운 지학도 생각이 가끔씩 나서 표점깡패인 생지 조합도 생각이 나고요ㅠㅠ
제일 괜찮아 보이는건 물화/물생 이긴 한데...
과탐 고민이 너무 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제 성향은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수능날 변수가 덜 해서 안정적으로 백분위98이상을 확보가능한 과탐을 고르고싶어요ㅠ
현재 자신의 상황과 고민의 포인트등을 꽤 자세하게 써주고.(굉장히 스마트한 학생이라는^^)
질문도 진짜 잘 풀어내줬는데 참 결론을 내기가 힘이드네요..
올해도 마찬가지이고 해마다 수학은 2등급으로 자~~알 막고 국어와 탐구표점으로
잘 조합을 해서 r표점을 쓰는 의대에 에 합격한 사례들이 있는데
그들은 대부분은 생지 조합이었어요...
수학에 약점이 있었기에 아무래도 물/화를 피했을 가능성도 있구요.
쌤은 이런식으로 생각을 해봤어요.
사실 현재의 국어성적으로는 의대는 불가능해요.
그렇다면 탐구는 물론 표점이 높을 것을 선택하는것도 입시적인 의미도 있지만
즉 탐구를 딱 탐구로만 접근하지 말고 수능 전체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최고점을 맡아서 부여하는 최고의 표점을 받는 것을 목표로하고
강점이 있는 과탐을 선택해서 그 시간들을 국어학습에 추가로 투자한다.
선생님은 특별히 선호과목이 없으면 지학은 끼고 가는게 유리하다고는 말을 하지만
하지만 이건 학생의 전반적인 상황과 맞아떨어질 때..
그동안도 표점 백분위도 비교적으로 안정적이기는 했구요..
사실 수능날 변수를 좌우하는 가장 큰 이슈는 나의 실력인 것 같아요.
물론 올해 물리와 같은 상황도 있기는 하지만...
그걸 피하는 선택은 참 쉽지는 않지요..
만약 수학이 문제가 된다 그럼 쌤은 생지를 권하는편..
하지만 지금은 국어에 시간투자 많이 많이 해야하는데 그것도 고려하여 과탐을 선택하라.
그리고 그 선택한 과목은 다 맞춘다.
이게 가장 속편한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쌤이 선택을 한다면..
내가 시간을 덜 들여서 비교적 고득점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과목을 선택할 것 같아요.
쌤도 물화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고.. 생지 넌 안된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어요.
이건 학생의 입시 전반을 고려한 것 이라는것!!
그런 측면에서 강승훈 멘토의 #2010073 글이 쌤은 아주 의미있다고 봐요.
고민해보고 궁금한 것 있음 또 질문주세요.
국어 잘!! 그럼 의대가 훨씬 가까워질듯... 과탐 표점이나 백분위로 해결도 국어가 일정이상은 받쳐줘야하거든요..^^
저는 수학적 사고력/문제 해결력이 독해력/자료해석보다 훨씬 잘할 자신이 있지만
수학,물리,화학 이렇게 3과목이나 그 과목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수능 공부전체가 단순 문제풀이 위주로 따분한 공부가 되고 배우는 재미가 없어지네요..
이 점은 그냥 받아들이는게 나을까요?ㅠㅠ
아니면 생물1 개념 인강 이라도 해서 개념에 대한 배경 지식 만이라도 쌓는건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의대에 진학해서 의대 관련 과목을 공부하고 싶은데 의대에 관련된 생1 조차도 못 배우니 너무 공부가 힘드네요ㅠㅠ
입시 관점으로 보면 당연히 물화가 맞는데
공부 흥미 관점으로는 화생/물생이 맞는거 같아서... 공부 흥미가 없으면 공부량도 자연스레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서 그 점도 좀 걸리고요..
혹시 생물1 과목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실제로 독해력/자료해석 능력이 꽤 많이 필요한지 공부가 재밌다고 선택하기에는 머리빨을 꽤 많이 타는지에 관해 조금만 더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먼저, "생명과학1 과목이 실제로 독해력/자료해석 능력이 꽤 많이 필요한 지"를 알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말해서 유전에서 잠깐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언젠가는 터득되는 것이고, 절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ㅇㅁㅇ
음.. 과목 단원 이름은 아시다시피 '1단원 생명과학의 이해' '2단원 사람의 물질대사' '3단원 항상성과 몸의 조절' '4단원 유전' '5단원 생테계와 상호작용' 이렇게 5단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원들 중에서 독해력과 추론력이 쓰이는 단원은 솔직히 4단원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단원'에서는 '자극의 전도', '근수축'이라는 것에 대해서 배우고 이와 관련된 내용이 문제에 준킬러 정도로 나오는데요. 딱히 어려울 것 없습니다 '자극의 전도'에서 잠깐 추론력이 약간 필요할 뿐 솔직히 이 2가지 유형의 문제는 계산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당.
'5단원'에서 생테계를 배울 때 방형구라는 것을 배우는 데 방형구가 무엇이냐면 생물의 (상대)밀도, (상대)빈도, (상대)피도이렇게 3가지를 구하기 위해 설치하는 식물 군집 표본?을 말합니다.(쓰신 글을 보니 아직은 개념공부가 덜 된 것 같아서 써보았습니다. 아신다면 음 ~ 알쥐알쥐 이정도로 받아주시면 되고 모르신다면 음~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방형구 관련 문제에서는 잠시 계산력이 필요합니다 숫자 계산말이죠. ㅎㅎ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4단원 유전은 딱히 뭐라 할 것이 없습니다. 암기와 추론력의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이것에 관련된 이야기에서 글 쓰신 분께서는 너무 머리빨 통하는 거 아니냐 이러셨는데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머리빨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계속 생각하시는 거고 머리빨이 아니고 노력해보겠다고 하시면 그만큼 잘 될 겁니다.
저는 사실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의 과탐선택을 하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저는 생명과학이 문제였습니다. 한때 글 쓰신 분처럼 유전 파트가 정말 추론력이 뛰어나야 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굴하지 않고 유전 관련 문제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유형을 노트에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유전 문제 유형을 정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과정 속에서 저는 유전 관련 유형이 눈에 익어가기 시작하였고, 나중에는 신유형의 유전 문제도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량과 흥미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것 같아 보이시는데, 저는 흥미가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량은 언제든지 글 쓰신 분께서 시간 배분을 잘 하신다면 무조건 저는 흥미가 훨씬 이득이라고 보입니다. 게다가 뉴스나 TV 프로그램에서 수능만점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하나 정도의 공통점의 있어 보이는데(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공부에 흥미를 가지려 노력하였거나 공부에 흥미를 붙인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비록 수능만점자들의 방식을 따른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자신에게 맞고 제대로 된 길을 걸었기에 수능만점자가 말하는 것을 참고하는 것이 가치가 어느 정도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는 다른 방안으로는 공부에 흥미를 붙여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흥미를 가지면서 성적도 좋게 나오고 그러면 좋겠죠?
따라서 저의 생각은 "흥미로 선택하기에는 머리빨이 심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명과학을 선택했을 경우 정시이시면 당연히 개념과 심화문제까지 챙기셔야 하고요, 수시라면 전략적으로 선택바랍니다. 대학별로 3합3이 대부분이고 가끔가다가 보면 3합 4거나 3합 5인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특정과목(ex 국어 수학 과학 등)이 포함되기도 하죠.
이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궁극적으로는 글 쓰신 분의 선택일 것입니다. 항상 화이팅하시고 선택하신 것이 입시에서의 최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과학 과목과 국어 과목 관련 인강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물리: 메가스터디 배기범, EBS 차영
화학: 메가스터디 고석용, 대성마이맥 정훈구
생명과학: 메가스터디 한종철, 메가스터디 백호, 대성마이맥 윤도영
지구과학: 메가스터디 오지훈, 대성마이맥 김지혁, EBS 정영일
국어 -> 문학: EBS 윤혜정, 메가스터디 최인호, (음.. 언급하기 불편하지만 대성마이맥 사이트 참고하시면 구속이 되신 ㅂㄱㅇ 선생님의 훈련도감과 콜라보하셔서 책을 만드신다는 김승리 추천드립니다.)
-> 독서: 대성마이맥 김승리, 메가스터디 강민철
-> 문법: EBS 장동준, 대성마이맥 전형태
-> 화작: 메가스터디 김동욱, 메가스터디 강민철(화작은 참고만 해주세요,, 제가 문법 선택자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잘되기가 절대 쉽지가 않거든요.. 멘토를 하면서 얻는것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에게 이 정도로 풀어서
설명을 해줄수있으면 자신의 이해도와 완성도는 진짜 높을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리고 쌤은 질문을 해온 학생의 국어상황이 꽤 심각해서 고려한 답변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흥미있는것이 잘 할 가능성이 높기에 웬만하면 좋아하는것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그 의견에도 거의 백퍼공감을 하고요..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아주 구체적인 답변들 준거 너무 너무 고맙고요..
올해 목표 꼭 이뤄서.
흠.. 내년에는 여기에서 멘토로 만날 수 있음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답변도 고맙구요..
앞으로도 적극적인 게시판 활동 기대하고 욕심을 부려봅니다!!
고마워요~~~
채호님이 잘 설명해주셔서 사실 생1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화학1 생명1을 하자니 타임어택 2과목을 하는거라 그 점이 너무 우려스러워요..
타임어택 2과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조언해주세요ㅠㅠ
그것은 매번 같은유형의 문제를 풀면 문제를 대충만 읽고도 문제 답을 고를 수 있을 정도로 출제를 하나요??
문제를 보니까 중간에 ?라고 구멍 뚫어놓은 부분도 많아서 결국은 지학처럼 그 문제를 다 읽고 이해해서 자기가 평소에 외웠던 개념과 접목 시키는거 같아서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