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디친에서 대학생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SongT입니다.
저는 내과 박원장이라는 웹툰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질문 온 걸 보고 웹툰이나 리뷰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과장이 들어간 것도 맞는데, 주변 의사 선배님들을 보면 아주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 내과 박원장에서 다루고 있는 의사들은
어떻게 보면 시류를 읽어내는 감각이나 융통성, 이런 것들이 부족했던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희 대학에는 영국에서 외과 하시다가 최근에 한국으로 들어오신 교수님이 계시는데요,
그 교수님께서 저희에게 강조하시는 것이 의사로서의 'soft skill'입니다.
한국에서는 의사는 무조건 실력이 우선이고, 실력이 없는 의사는 살인자와 같다 라는 말이 매우 강조되어 왔고,
따라서 환자에 대한 공감이나 의사-환자 간의 협응과 같은 soft skill은 매우 심하게 배척당해 왔습니다.
그렇게 soft skill을 아주 심하게 배척하고 나타난 극단적인 사례가 내과 박원장의 인물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공부가 다는 아니라는 그 뻔한 말이 될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두 개의 책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측은한 청진기엔 장난기를 담아야 한다 (이낙원 저)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임세원 저)
그 별건 아니지만 내과박원장이라는 웹툰을 보다가 저게 현실적인일인지 궁금해서요... 당연히 과장이 들어간 거겠죠?? 진짜라면 너무 힘들거같아요ㅜ
의사들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 궁금하네요. 관련 책이나 드라마 영화 등등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