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준비를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 없어요.
누가누가 많은 지식을 암기하고 있나 테스트하는 그런 지식주입형 시험이 아니라,
처음보는, 낯선 글을 잘 읽어낼 만큼 누가 더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했는가 보는
사고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수능이고,
그 수능을 모방하여 만든 우수한 퀄리티의 문제가 학력평가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준비를 더 열심히 하면 진이 빠져서 본 시험을 제대로 못 치는 경우도 봤어요.
그러니 준비를 못 한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고2니까 학력평가를 대충 봐라.' 이런 얘기가 아니라,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내가 '제대로' 풀었는지, 내가 '어느 위치까지' 도달했는지
정확히 판단하라는 겁니다.
즉, 모의고사는 사전준비보다 사후관리가 훨씬 더 중요한 시험이에요.
그러니 모의고사 치고 난 다음에
자신을 속이지 말고,
자신이 맞았더라도 확실히 알지 못하는 문제(나 선택지)
자신이 틀린 문제(나 선택지)에 대해서
완벽한 분석이 뒤따른다면
모의고사를 100%, 아니 200% 활용할 수 있게 될 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푹 자고, 내일은 뭘 더 공부하지 마시고요.
그저 한 문제 한 문제,
'모의고사니까' 대충 풀지 말고
'모의고사니까' 수능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푸세요.
그 후에 분석을 더 철저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들 긴장하라고 글을 쓴 건 아니었어요! 저도 성적이 항상 그렇게 최상위권에 머무르지 않았어요.(여담이지만 현역때 정시로 건대 일반과 예비도 못받고 떨어졌어요..!)공부도 하면서 대신 모의고사를 그렇게 대비하니 성적도 잘 오르고 성적이 상위권에 도달한 이후에도 실수를 거의 안하고 성적이 잘 유지되더라고요.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아직 고2면 수능까지 시간 정말 충분하니깐 너무 걱정하지 마요~~ㅎㅎ
낼 모의고사인데 셤보기 너무 싫고
국어 한개 틀린(후덜덜... 첨 봐요..ㅎㅎ)틀린 멘토님이 써주신글 보니
더 떨리고 저렇게 준비를 못해서 걱정도 되요..ㅠㅠ
겨울동안 열심히 해서 잘보고 싶은데..
공부좀 하려는데 공부도 넘 안되고요..
아 시험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아 빨리 대학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