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멘토 신동민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동안
글쓴이 분께서 고민했던 것처럼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들을지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먼저 제 생각에는 글쓴이 분께서 답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강사의 강의를 듣던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가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이에요.
강사와 강의에 대한 고민을 다뤄보자면, 일단 1타 강사의 강의를 무조건 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NO'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1타 강사=최고로 잘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1타 강사는 그저 그 단과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강사일 뿐, 강의력이 최고, 컨텐츠가 최고인 강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매출이 높다는 것은 그 강사의 강의를 듣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많은 학생들이 모이면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강사의 수업을 듣고 좋은 점수가 나온 학생이 많다고 해서 본인이 그 강사의 수업을 듣는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장담할 수 없죠.
유명강사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그 강사가 유명하다는 사실 뿐이에요.
따라서 유명강사의 강의를 듣지 않는다고 불안해 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컨텐츠에 대해 신경을 쓰는데, '컨텐츠'는 보조적인 수단이지 여러분의 성적을 바꿀 그런 높은 인과성을 가진 것이 아니에요.
어떤 컨텐츠를 충족시키지 못해 불안해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컨텐츠가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선택하는 것이 더 좋아요.
그리고 각각의 컨텐츠가 가지는 한계, 결국 문제는 평가원이 출제한다는 사실, 그 사실을 명심하세요.
어느 컨텐츠, 모의고사던 간에, 수능 기출 문제를 따라올 수 있는 그런 컨텐츠는 없어요.
정말 올바르게 공부한다면, 컨텐츠는 평가원 기출 문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무조건 1타 강사를 추종하기보단, 본인의 사고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선생님을 찾고 배우세요.
저의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았어요.
1. 수능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 (수능의 시행 목적도 모른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평가원 사이트만 들어가도 나오는데... 목적을 알아야 목표를 세우고 올바른 길로 걸어가는지 점검할 수 있겠죠.)
2. 가르치는 과목을 대하는 태도가 올바르며 배울 만한가? - (결국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문제 풀이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과목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근본적인 과목을 대하는 태도에서 사고력 향상이 시작해요.)
3. 비판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며, 학생들의 사고를 증진시키기 위해 강의를 하는가? - (결국 수능은 사고력 시험이고, 수능을 잘치려면 사고력을 향상시켜야 하므로 비판적 사고가 중요한 것이죠.)
유명 사이트의 유명 강사라 할지라도 배우지 말아야 할 나쁜 것이 있고, EBS의 무명 강사일지라도 배워야 할 좋은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듣고 있는 선생님이 유명하지 않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그 선생님에게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점들을 놓치지 않을까 두려워 하세요.
멘토선배님들은 현강이나 인강 고를때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엄마랑 자꾸 걱정을 하시고
친구들이 듣는거랑 조금 달라서 불안하기도 하고요
근데 친구들이 좋다고 하는 쌤들이 저는 좀 안맞기도 한것 같구요
유명강사 아니라도 저만 열심히하면 괜찮겠지요;;^^ 사실 불안해요 ㅠㅠ
컨텐츠때문에 1타들 수업은 무조건 듣는게 유리할지
답변좀 부탁드려요.
저 너무 바보같은데 그만 고민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