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이 세특이 되고, 세특이 면접이 된다.
공대를 간 선배와 의대를 간 선배한테 같은 질문을 했다.
"학종, 어떻게 준비했어요?"
전혀 다른 계열, 전혀 다른 전공인데 두 선배의 대답이 놀랍도록 비슷했다.
"수업 시간에 생긴 의문에서 시작했어요."
화려한 스펙 얘기도, 특별한 대외활동 얘기도 아니다. 그냥 수업이다.
그리고 그 수업에서 시작된 작은 의문 하나가 3년에 걸친 탐구로 이어졌다고 한다.
1. 의문을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 시작
두 선배가 공통으로 하는 첫 번째 조언,
"수업 시간에 궁금한 게 생기면 메모하세요. 그게 학종 준비의 시작입니다."
1) 포항공대 선배
: 1학년 통합과학 산화환원 반응 → 2학년 반딧불이 발광 탐구 → 3학년 생물발광 손전등 고안 실험
포항공대에 간 선배는 1학년 통합과학 시간에 산화환원 반응을 배우다가 반딧불이 발광이 궁금해졌다. 그냥 "신기하다"로 끝낼 수도 있었는데, 그 의문을 기록해두고 책을 찾아봤던 것이다. 그게 2학년 탐구로 이어졌고, 3학년 때 생물발광 손전등 고안 실험으로 이어졌다. 1학년의 작은 의문 하나가 3년짜리 탐구 줄기가 된 것이다.
2) 고려대 의학과 선배
: 문학 수업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소설 → 인간 소외 개념 인지 → 정신과 진료 환자 수 증가 데이터 탐구
고려대 의학과 선배도 똑같이 말한다. "모든 의미 있는 질문은 수업에서 나왔어요."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라는 소설을 배우다가 ‘인간 소외'라는 개념이 마음에 걸렸고, 그게 정신과 진료 환자 수 증가 데이터와 연결됐다. 국어 수업이 사회 현상 탐구로 뻗어나갔다.
계열이 달라도 출발점은 같다. 수업 중에 생기는 의문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다.
2. ‘무엇을 했다’가 아닌, ‘어떻게 달라졌다’
두 선배가 공통으로 하는 두 번째 조언,
"내가 진짜 궁금한 것에 집중해야 나만의 고유한 학생부가 만들어집니다.“
많은 학생들이 세특에 이렇게 쓴다.
"○○ 책을 읽고 ○○에 대해 알게 됐다."
"○○ 실험을 통해 ○○ 결과를 얻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두 선배는 이게 가장 흔한 실수라고 한다. 팩트 나열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이 보고 싶은 건 따로 있다. ‘그 활동을 통해 이 학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떤 새로운 의문이 생겼는지, 다음에 무엇을 더 해보고 싶어졌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스스로 생각하는 학생"으로 인식된다. 내가 진짜 궁금한 것에 집중했을 때, 결과적으로 누가 봐도 고유한 학생부가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1) 포항공대 선배
"학종은 어떻게 보면 자신이라는 상품을 광고하는 것과 비슷해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남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까'를 고민하면 안 돼요. 남을 의식하는 순간 남들과 비슷해지거든요."
2) 고려대 의학과 선배
"추상적인 표현에 근거를 추가하면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바뀝니다. 그 활동에서 자신이 무엇을 배웠고, 어떤 것을 얻었으며, 앞으로 무엇을 더 해보고 싶은지 남기는 것이 중요해요.“
3. 활동은 연결되어야 한다
두 선배가 공통으로 하는 세 번째 조언,
"활동은 학년별, 과목간 연결되어 고유성과 깊이를 확보해야 합니다.“
1) 포항공대 선배 : 종적 연결성과 횡적 연결성 강조
종적 연결성은 1학년의 탐구가 2학년에서 심화되고, 3학년에서 완성되는 흐름으로, 같은 주제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깊어지는 구조다. 입학사정관은 이 흐름을 보면서 "이 학생은 3년 동안 이 분야를 진지하게 파고들었구나"를 파악한다고 전한다.
횡적 연결성은 한 학년 안에서 여러 과목이 하나의 자아상을 향해 연결되는 구조다. 과학 탐구를 하면서 동시에 그 윤리적 문제를 사회 시간에, 철학적 의미를 국어 시간에 다루는 식이다. 과목은 달라도 그 중심에 '나'라는 일관된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
2) 고려대 의학과 선배 : ‘왜’라는 동기와 활동 간의 영향 강조
"한 활동이 다른 활동에 영향을 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활동에는 '왜'라는 동기가 있어야 해요. 왜 그 활동을 했는지, 왜 그 책을 읽었는지, 왜 그 주제를 선택했는지. 그 '왜'가 고유성을 만들어요."
공대와 의대, 이과와 이과지만 전혀 다른 길을 간 두 선배가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① 수업에 진지하게 앉아 있는 것
② 생기는 의문을 기록하는 것
③ 그 의문을 해결하려고 책을 찾아보는 것
④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
학생부종합전형은 화려한 스펙이나 특별한 대외활동보다도 수업이 탐구가 되고,
탐구가 세특이 되고, 세특이 면접이 되는 구조가 중요함을 명심하자.
[참고 1] 수업에서 뽑아내는 세특&면접 흐름도

[참고 2] 수업에서 뽑아내는 세특&면접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클릭 하시면 각 채널로 이동합니다👇
메디친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메디친 유튜브 바로가기

수업이 세특이 되고, 세특이 면접이 된다.
공대를 간 선배와 의대를 간 선배한테 같은 질문을 했다.
"학종, 어떻게 준비했어요?"
전혀 다른 계열, 전혀 다른 전공인데 두 선배의 대답이 놀랍도록 비슷했다.
"수업 시간에 생긴 의문에서 시작했어요."
화려한 스펙 얘기도, 특별한 대외활동 얘기도 아니다. 그냥 수업이다.
그리고 그 수업에서 시작된 작은 의문 하나가 3년에 걸친 탐구로 이어졌다고 한다.
1. 의문을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 시작
두 선배가 공통으로 하는 첫 번째 조언,
"수업 시간에 궁금한 게 생기면 메모하세요. 그게 학종 준비의 시작입니다."
1) 포항공대 선배
: 1학년 통합과학 산화환원 반응 → 2학년 반딧불이 발광 탐구 → 3학년 생물발광 손전등 고안 실험
포항공대에 간 선배는 1학년 통합과학 시간에 산화환원 반응을 배우다가 반딧불이 발광이 궁금해졌다. 그냥 "신기하다"로 끝낼 수도 있었는데, 그 의문을 기록해두고 책을 찾아봤던 것이다. 그게 2학년 탐구로 이어졌고, 3학년 때 생물발광 손전등 고안 실험으로 이어졌다. 1학년의 작은 의문 하나가 3년짜리 탐구 줄기가 된 것이다.
2) 고려대 의학과 선배
: 문학 수업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소설 → 인간 소외 개념 인지 → 정신과 진료 환자 수 증가 데이터 탐구
고려대 의학과 선배도 똑같이 말한다. "모든 의미 있는 질문은 수업에서 나왔어요."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라는 소설을 배우다가 ‘인간 소외'라는 개념이 마음에 걸렸고, 그게 정신과 진료 환자 수 증가 데이터와 연결됐다. 국어 수업이 사회 현상 탐구로 뻗어나갔다.
계열이 달라도 출발점은 같다. 수업 중에 생기는 의문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다.
2. ‘무엇을 했다’가 아닌, ‘어떻게 달라졌다’
두 선배가 공통으로 하는 두 번째 조언,
"내가 진짜 궁금한 것에 집중해야 나만의 고유한 학생부가 만들어집니다.“
많은 학생들이 세특에 이렇게 쓴다.
"○○ 책을 읽고 ○○에 대해 알게 됐다."
"○○ 실험을 통해 ○○ 결과를 얻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두 선배는 이게 가장 흔한 실수라고 한다. 팩트 나열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이 보고 싶은 건 따로 있다. ‘그 활동을 통해 이 학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떤 새로운 의문이 생겼는지, 다음에 무엇을 더 해보고 싶어졌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스스로 생각하는 학생"으로 인식된다. 내가 진짜 궁금한 것에 집중했을 때, 결과적으로 누가 봐도 고유한 학생부가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1) 포항공대 선배
"학종은 어떻게 보면 자신이라는 상품을 광고하는 것과 비슷해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남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까'를 고민하면 안 돼요. 남을 의식하는 순간 남들과 비슷해지거든요."
2) 고려대 의학과 선배
"추상적인 표현에 근거를 추가하면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바뀝니다. 그 활동에서 자신이 무엇을 배웠고, 어떤 것을 얻었으며, 앞으로 무엇을 더 해보고 싶은지 남기는 것이 중요해요.“
3. 활동은 연결되어야 한다
두 선배가 공통으로 하는 세 번째 조언,
"활동은 학년별, 과목간 연결되어 고유성과 깊이를 확보해야 합니다.“
1) 포항공대 선배 : 종적 연결성과 횡적 연결성 강조
종적 연결성은 1학년의 탐구가 2학년에서 심화되고, 3학년에서 완성되는 흐름으로, 같은 주제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깊어지는 구조다. 입학사정관은 이 흐름을 보면서 "이 학생은 3년 동안 이 분야를 진지하게 파고들었구나"를 파악한다고 전한다.
횡적 연결성은 한 학년 안에서 여러 과목이 하나의 자아상을 향해 연결되는 구조다. 과학 탐구를 하면서 동시에 그 윤리적 문제를 사회 시간에, 철학적 의미를 국어 시간에 다루는 식이다. 과목은 달라도 그 중심에 '나'라는 일관된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
2) 고려대 의학과 선배 : ‘왜’라는 동기와 활동 간의 영향 강조
"한 활동이 다른 활동에 영향을 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활동에는 '왜'라는 동기가 있어야 해요. 왜 그 활동을 했는지, 왜 그 책을 읽었는지, 왜 그 주제를 선택했는지. 그 '왜'가 고유성을 만들어요."
공대와 의대, 이과와 이과지만 전혀 다른 길을 간 두 선배가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① 수업에 진지하게 앉아 있는 것
② 생기는 의문을 기록하는 것
③ 그 의문을 해결하려고 책을 찾아보는 것
④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
학생부종합전형은 화려한 스펙이나 특별한 대외활동보다도 수업이 탐구가 되고,
탐구가 세특이 되고, 세특이 면접이 되는 구조가 중요함을 명심하자.
[참고 1] 수업에서 뽑아내는 세특&면접 흐름도
[참고 2] 수업에서 뽑아내는 세특&면접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클릭 하시면 각 채널로 이동합니다👇
메디친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메디친 유튜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