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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Center JANG의 입시시리즈] 왜 고대는 합격하고 경희대는 안 됐을까? #5 - 세특과 독서 및 행동특성 종합의견 편

장재웅
2021-03-17
조회수 6045


④ 세특과 독서 및 행동특성 종합의견

1학년 세특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는 책읽고 서평쓴 것에 대해서 교사가 호평을 했습니다. 수학은 베이즈 통계학에 대한 학습과 베이즈통계학을 이용한 확률을 구하는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학년 수학중에서 확통에 대한 탐구가 두드러진 기록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과목들은 영어과목에서 학생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언급을 제외하고는 서술량도 적고 다소 산만한 서술입니다. 그러나 학생이 1학년 때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것은 정보교과입니다. 프로그래밍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3D프린터의 사용과 아두이노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이를 동료에게 잘 전달하는 등 활동이 상세히 기록되어있습니다. 1학년 세특만 본다면 마치 컴퓨터공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으로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면서 모든 과목에서 괄목할 만한 세특서술이 이뤄졌습니다. 문학과 독서는 아예 학생의 관심분야인 의사와 인공신경망관련 서술이 들어가있다. iPCS를 활용한 인공뇌모형과 이를 활용한 연구로 치매와 파킨슨병 등 뇌질환연구에 대한 내용까지는 서술이 안되어있어도 그와 관련된 내용이 상당한 의욕을 보인다고 서술되어있습니다. 2012년 노벨상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의 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영어교과와 화학교과에서 연이어 등장하는 서술에서도 확인됩니다. 특히 화학교과에서 ‘활성산소와 신경관련질환’보고서를 통하여 신경관련 질환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전공적합성을 잘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과학과제연구도 수강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탐구와 크리스퍼 3세대 유전자편집기술을 심도있게 공부하기도했고, 그것에 대한 내용 역시 잘 기술되어있습니다.

한편으로 행동특성 종합의견은 팔방미인형으로 학생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적호기심이나 성실성, 올바른 학습자세와 열정은 말할 것도없고, 예술적인 재능을 갖춘 학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론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설명한 부분을 높게 평가한 기록과 더불어서 다양한 악기를 잘 다루는 학생이란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2학년 때 기록에서도 운동과 음악, 독서와 학습을 겸한 ‘지덕체’형 학생이란 점이 강조되어있습니다. 이는 독서파트에서도 나타나는데, 특히 학생은 인성적인 부분에서 아주 바르고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나타내는 책들도 읽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승섭과 이국종, 아툴가완디 그리고 뇌과학독서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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