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 청솔학원 전략담임 강태혁
나머지 두 장을 의대로 쓰는 것은 기정 사실이었으나 돌다리는 원래 두드려 봐야 하는 법.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대 수의예 지원 전 체크를 해 봤다.
‘756.47’ 건대 수의예식 환산 점수였다.
예상 합격 안정권 컷 747.06과는 약 10점 가까이 차이 났으니(실제 대학 발표 입결 합격선도 거의 비슷) 고민 거리라고는 상허1급(수석)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그 뿐이었다. 배치 서비스 지원자 분석, 허수 체크 등을 해보니 잘해야 딱 한명이 쓸지 말지 의심되긴 했는데, 지원 성향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거의 확실한 허수라 판단이 됐다. (실제로 나중에 보니 허수였다)

<사진: 건국대 수의예 로고. 정수민 학생 제공>
나, 다군 의대 두장을 쓰되, 하나는 안정, 하나는 지르기로 했다. 어차피 합격 여부가 중요하지 않은 소위 ‘플러스 알파’ 였으니까. 여기서 만약 이 학생의 성적이 영어가 1이었다면 어땠을 지 ‘가능 세계’를 파악해보자. 원래의 성적대로라면 37개대 중 안정권 18개~19개 大 정도가 잡힌다. 영어를 1로 바꿔보면 약 28개 大 정도가 합격권으로 계산(예상)된다. 국수탐 각 1개씩만 틀린 상황에서 영어 1이냐 2이냐의 차이는 약 10개 大 정도의 합격 가능권 포함/미포함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물론 이는 20학년도 당시의 계산 결과이긴 하다. 그렇지만 어지간해서 큰 변화가 없는 의학계열 입시 특성상 이러한 분석은 지금도 어느정도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유효하리라 본다.
나 군에서는 한림대 의예를 안정으로 잡았다. 영어 영향력이 크지 않아 2등급이어도 한림대 의예식으로 2점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영어 1등급일 때: 982.1 / 2등급일 때: 980.1)
그리고 소위 ‘삼룡의’(한림, 인제, 순천향)에 포함되는 명문 의대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사진: 한림대학교 의료원, 출처: 한림대학교 의료원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다 군. 가톨릭관동대 의예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 군 특성상 배치서비스 프로그램 상에서는 위험 혹은 상향으로 예측이됐다. 그렇지만 배치 프로그램만 보고 쓰는 것은 입시를 전문으로 담임이 지양해야 할 일일 터. 다음 두가지 근거를 가지고 ‘질러 볼 것을’ 권했다.
첫 번째. 군이동이었다. 이 해 20학년도에서는 가톨릭관동대 의예가 가 군에서 다 군으로 군 이동을 한 상태였다. 입결의 변동이 거의 없는 의학계열이지만, 군 이동을 하는 경우 대체로 입결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여기도 그러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번째는 선발 인원이었다. 정시에서 이월 포함 많게는 수십명씩 뽑는 타 대학(특히 이화여대 등)과 달리 가톨릭관동대 의예는 8명 밖에 뽑지 않는다. 이를 두려워 할 학생들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하면 입결은 펑크가 날 가능성이 농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이 해 가톨릭관동대 의예 입결 누백은 동국대(경주) 의예, 동아대 의예 수준까지 내려왔다)

<사진: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출처: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홈페이지>
두 가지의 근거에 ‘어차피 안 붙어도 괜찮다’는 자신감(실제로 원서 쓸 때는 이것 때문에 과감히 지르기 힘들다)을 버무려 정시 원서 지원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3편에서 계속…
나머지 두 장을 의대로 쓰는 것은 기정 사실이었으나 돌다리는 원래 두드려 봐야 하는 법.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대 수의예 지원 전 체크를 해 봤다.
‘756.47’ 건대 수의예식 환산 점수였다.
예상 합격 안정권 컷 747.06과는 약 10점 가까이 차이 났으니(실제 대학 발표 입결 합격선도 거의 비슷) 고민 거리라고는 상허1급(수석)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 그 뿐이었다. 배치 서비스 지원자 분석, 허수 체크 등을 해보니 잘해야 딱 한명이 쓸지 말지 의심되긴 했는데, 지원 성향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거의 확실한 허수라 판단이 됐다. (실제로 나중에 보니 허수였다)
<사진: 건국대 수의예 로고. 정수민 학생 제공>
나, 다군 의대 두장을 쓰되, 하나는 안정, 하나는 지르기로 했다. 어차피 합격 여부가 중요하지 않은 소위 ‘플러스 알파’ 였으니까. 여기서 만약 이 학생의 성적이 영어가 1이었다면 어땠을 지 ‘가능 세계’를 파악해보자. 원래의 성적대로라면 37개대 중 안정권 18개~19개 大 정도가 잡힌다. 영어를 1로 바꿔보면 약 28개 大 정도가 합격권으로 계산(예상)된다. 국수탐 각 1개씩만 틀린 상황에서 영어 1이냐 2이냐의 차이는 약 10개 大 정도의 합격 가능권 포함/미포함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물론 이는 20학년도 당시의 계산 결과이긴 하다. 그렇지만 어지간해서 큰 변화가 없는 의학계열 입시 특성상 이러한 분석은 지금도 어느정도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유효하리라 본다.
나 군에서는 한림대 의예를 안정으로 잡았다. 영어 영향력이 크지 않아 2등급이어도 한림대 의예식으로 2점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영어 1등급일 때: 982.1 / 2등급일 때: 980.1)
그리고 소위 ‘삼룡의’(한림, 인제, 순천향)에 포함되는 명문 의대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사진: 한림대학교 의료원, 출처: 한림대학교 의료원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다 군. 가톨릭관동대 의예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 군 특성상 배치서비스 프로그램 상에서는 위험 혹은 상향으로 예측이됐다. 그렇지만 배치 프로그램만 보고 쓰는 것은 입시를 전문으로 담임이 지양해야 할 일일 터. 다음 두가지 근거를 가지고 ‘질러 볼 것을’ 권했다.
첫 번째. 군이동이었다. 이 해 20학년도에서는 가톨릭관동대 의예가 가 군에서 다 군으로 군 이동을 한 상태였다. 입결의 변동이 거의 없는 의학계열이지만, 군 이동을 하는 경우 대체로 입결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여기도 그러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번째는 선발 인원이었다. 정시에서 이월 포함 많게는 수십명씩 뽑는 타 대학(특히 이화여대 등)과 달리 가톨릭관동대 의예는 8명 밖에 뽑지 않는다. 이를 두려워 할 학생들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하면 입결은 펑크가 날 가능성이 농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이 해 가톨릭관동대 의예 입결 누백은 동국대(경주) 의예, 동아대 의예 수준까지 내려왔다)
<사진: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출처: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홈페이지>
두 가지의 근거에 ‘어차피 안 붙어도 괜찮다’는 자신감(실제로 원서 쓸 때는 이것 때문에 과감히 지르기 힘들다)을 버무려 정시 원서 지원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