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행학습 해야하나요? 얼마나 하셨나요?에 대한 대답 -선행학습에 대한 개인적 의견
어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중학생인 남동생이 미적분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애기가 벌써 미적분을 배운다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애기라고 할 나이도 아니고 덩치도 아니지만 저에게 항상 애기 같네요)
“아니 벌써 미적분을 해? 어렵진 않데?
”이제 수2해서 미분 처음 들어가는 건데 생각보다 잘 하고 있나봐.. 수학쌤이 별 말씀없으신 거 보면..“
”아직 중학생인데 너무 고생하는거 아니야?ㅜㅜ“
”너 중학생 때는 더했어“
어머니와 이 대화를 마치고 생각을 해보니 정말 중학생의 저는 더했으면 더한 학생이었습니다. 진심으로 등하교 시에 스쿨버스를 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아버지께 고민 상담을 했던 적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중학생 때 고등학교 과정을 선행학습을 시작하면서 배워야할 것이 너무 많고 나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저는 중2 때 처음으로 수학학원에 갔습니다. 중2부터 중3 여름방학 전까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전부 배웠습니다. 특히 3번의 방학 시즌에 정말 매일매일 아침 8시까지 학원에 가서 밤 11시 ~ 12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수업을 듣고 수업이 없어도 학원에 남아서 계속 공부하고 다른 과목 학원에 갔다가도 다시 돌아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 교육과정 상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수업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을 현재 수1,수2,미적분,확률과통계,기하와벡터 과목을 모두 배우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수능은 미적분,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이 세 과목을 필수로 치뤘습니다. 1년동안 저 다섯 과목을 다 배우고 싶어서 정말 꾸역꾸역 밀어넣은 것 같습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저 다섯 과목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배웠다고는 못하겠습니다. 나중에 수능 공부를 하면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잘못된 습관을 만들어놓았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그 시절 선행 학습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제 동생들에게도 무조건 선행학습 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저는 중학생 때의 제가 저의 인생을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놀고 피구하기 좋아하는 아이였던 제가 공부 잘하는 아이 대접을 받으니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고싶어서 욕심이 났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날에는 하루가 보람차게 지나간 것 같아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때 처음 나는 뭐든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느낀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가졌습니다. 하루에 8시간 씩 수업을 듣고 5시간 이상 앉아서 공부하는게 대단한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이미 배우고 공부했던 내용들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아는 내용이라고 수업을 안듣는 짓은 절대 안했습니다. 고3 때까지 배우고 다시 배우고 재수 할 때 또 배워도 배울 게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자심감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시험을 준비하고 치루는 사람으로서 참 큰 무기였습니다.
제 인생의 선행 학습이 이뿐일까요. 저는 제 영어 수능 100점에는 유치원 때부터 접해온 영어 학원에서의 대화와 초등학생 때 밤마다 읽고 들었던 원서 책들이 , 국어 수능 1등급에는 어려서부터 읽었던 수백권의 책들이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어는 고등학교 입학할 때 수능봐도 자신있을 정도로 공부하고 들어갔습니다.
선행 학습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다만 시험을 볼 때 필요한 수험생의 태도와 독해력, 추리력, 사고력은 오랜 시간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최선은 선행이든 후행이든 내 위치에서 내 욕심이 닿는 데까지 많이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은 이 언니는 이 정도로 선행학습을 하고 고등학교가서 전교1등하고 의대 갔구나 정도로 참고해주세요.
요즘은 트렌드가 수1만 제대로 배우고 입학해서 한 학기 정도만 제대로 선행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고요, 또 한편으로는 유튜브 채널에서 초등학생 의대입시반이 있다는 뉴스도 본 적이 있네요.
선행학습을 얼마나 많이 해야하냐에 정답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공부한 시간과 노력 하나하나가 나에게 쌓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요!
선행학습 해야하나요? 얼마나 하셨나요?에 대한 대답 -선행학습에 대한 개인적 의견
어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중학생인 남동생이 미적분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애기가 벌써 미적분을 배운다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애기라고 할 나이도 아니고 덩치도 아니지만 저에게 항상 애기 같네요)
“아니 벌써 미적분을 해? 어렵진 않데?
”이제 수2해서 미분 처음 들어가는 건데 생각보다 잘 하고 있나봐.. 수학쌤이 별 말씀없으신 거 보면..“
”아직 중학생인데 너무 고생하는거 아니야?ㅜㅜ“
”너 중학생 때는 더했어“
어머니와 이 대화를 마치고 생각을 해보니 정말 중학생의 저는 더했으면 더한 학생이었습니다. 진심으로 등하교 시에 스쿨버스를 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아버지께 고민 상담을 했던 적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중학생 때 고등학교 과정을 선행학습을 시작하면서 배워야할 것이 너무 많고 나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저는 중2 때 처음으로 수학학원에 갔습니다. 중2부터 중3 여름방학 전까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전부 배웠습니다. 특히 3번의 방학 시즌에 정말 매일매일 아침 8시까지 학원에 가서 밤 11시 ~ 12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수업을 듣고 수업이 없어도 학원에 남아서 계속 공부하고 다른 과목 학원에 갔다가도 다시 돌아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 교육과정 상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수업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을 현재 수1,수2,미적분,확률과통계,기하와벡터 과목을 모두 배우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수능은 미적분,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이 세 과목을 필수로 치뤘습니다. 1년동안 저 다섯 과목을 다 배우고 싶어서 정말 꾸역꾸역 밀어넣은 것 같습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저 다섯 과목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배웠다고는 못하겠습니다. 나중에 수능 공부를 하면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잘못된 습관을 만들어놓았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그 시절 선행 학습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제 동생들에게도 무조건 선행학습 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저는 중학생 때의 제가 저의 인생을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놀고 피구하기 좋아하는 아이였던 제가 공부 잘하는 아이 대접을 받으니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고싶어서 욕심이 났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 날에는 하루가 보람차게 지나간 것 같아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때 처음 나는 뭐든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느낀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가졌습니다. 하루에 8시간 씩 수업을 듣고 5시간 이상 앉아서 공부하는게 대단한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이미 배우고 공부했던 내용들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아는 내용이라고 수업을 안듣는 짓은 절대 안했습니다. 고3 때까지 배우고 다시 배우고 재수 할 때 또 배워도 배울 게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자심감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시험을 준비하고 치루는 사람으로서 참 큰 무기였습니다.
제 인생의 선행 학습이 이뿐일까요. 저는 제 영어 수능 100점에는 유치원 때부터 접해온 영어 학원에서의 대화와 초등학생 때 밤마다 읽고 들었던 원서 책들이 , 국어 수능 1등급에는 어려서부터 읽었던 수백권의 책들이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어는 고등학교 입학할 때 수능봐도 자신있을 정도로 공부하고 들어갔습니다.
선행 학습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다만 시험을 볼 때 필요한 수험생의 태도와 독해력, 추리력, 사고력은 오랜 시간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최선은 선행이든 후행이든 내 위치에서 내 욕심이 닿는 데까지 많이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은 이 언니는 이 정도로 선행학습을 하고 고등학교가서 전교1등하고 의대 갔구나 정도로 참고해주세요.
요즘은 트렌드가 수1만 제대로 배우고 입학해서 한 학기 정도만 제대로 선행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봤고요, 또 한편으로는 유튜브 채널에서 초등학생 의대입시반이 있다는 뉴스도 본 적이 있네요.
선행학습을 얼마나 많이 해야하냐에 정답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공부한 시간과 노력 하나하나가 나에게 쌓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