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메디친 멘토 밤바에요. 오랜만에 게시물 작성해보네요 ㅎㅎ
이제 올해 첫 평가원 모의고사인 6월 모의고사가 2주 정도 남았네요. 제가 앞선 게시물에서 말했듯이 과탐 과목은 안정적인 점수 확보를 위해 초반에 비킬러 유형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4~5월 정도에 마무리하고 킬러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 말대로 공부를 했다면 지금 시기에는 웬만한 비킬러 문제는 모두 풀 수 있고 사설 모의고사를 쳐보면 44점 정도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거에요.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면 비킬러 개념 중에서 너무 지엽적인 내용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그때그때 공부 및 기억해두는 걸 추천해요. 비킬러 개념을 다잡을 때 지엽적인 내용까지 공부하면 공부량도 많아지고 생명은 아무래도 암기할 개념이 많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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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율적인 화학 공부법 시리즈(1)
그래서 오늘은 생명 비킬러 관련 문제들은 모두 맞출 수 있다는 전제하에 제가 어떻게 킬러 유형을 접근하고 문제를 푸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제가 생각하는 생명의 킬러 문제는 4페이지에서 17번, 19번을 담당하고 있는 가계도, 돌연변이 유형입니다. 근수축, 흥분 전도, 염색체 관련 문제들도 킬러 유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개념만 확실하게 공부해둔다면 정확성과 속도를 금방 잡을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가계도나 돌연변이는 개념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고 개념을 다 공부했다고 해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도 막힐 수 있을거에요. 저는 가계도와 돌연변이와 관련된 개념 공부는 기본 용어들과 어떤 가계도가 나와도 ‘일반화할 수 있는 공식’들을 암기해두는 것이고 문제를 활용한 공부는 내가 공부한 개념들을 최대한 많이 적용하면서 나만의 풀이 순서를 정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항상 활용하는 ‘일반화할 수 있는 공식’들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알고 있는 ‘부모에서 나오지 않은 형질이 자손에게서 나타났다면 부모의 형질은 우성, 자손의 형질은 열성’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공식이여서 가계도가 나오면 무조건 가장 처음으로 확인합니다.
두 번째로는 ‘어머니가 열성이고 아들이 우성일 때, 딸이 열성이고 아버지가 우성일 때는 무조건 상염책체 유전’입니다. 이 공식은 가계도가 복잡할 때 쉽게 보이지 않아서 열성과 우성을 판단했다면 의식적으로라도 항상 확인하는걸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같은 부모를 둔 성별이 다른 각각의 자손이 가지고 있는 열성 유전자 개수가 동일하지만 표현형이 다르다면 성염색체 유전’처럼 다른 ‘일반화할 수 있는 공식’들은 존재하겠지만 이를 모두 외우는 것은 오히려 문제 풀 때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문제를 풀면서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위의 2개의 공식들을 기억해두고 나머지 공식들은 문제 풀면서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저는 돌연변이 유형은 무조건 논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가계도 유형처럼 공식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유전자에서 비분리가 일어났는지’, ‘왜 이 유전자들이 연관인지’, 등 논리적으로 따지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논리적으로 대하니깐 나중에는 ‘X염색체 관련 비분리 문제가 나오면 남자의 염색체 구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처럼 문제 푸는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예시로 위 문제는 올해 5월달에 시행한 교육청 모의고사 생명1 17번 돌연변이 문제에요. 제가 위에서 말한 요령대로 남자의 DNA 상대량을 통해 어떤 유전자가 성염색체에 존재하는지(초록색으로 메모해둔 부분) 바로 찾아냈고, ㉠과 ㉡ 중 누가 어머니인지는 논리적으로 찾아냈습니다.(보라색으로 메모해둔 부분)
이처럼 생명의 킬러 유형을 풀기 위해서는 개념적인 공부도 필요하지만 경험적인 측면이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문제를 풀 때 일관성을 유지하고 푼다면 풀었던 내용들이 쌓이면서 나중에는 논리적으로 접근을 하지 않아도 문제 구성을 보면 대충 ‘이 문제는 성염색체 유전 관련 문제네’ 등의 정확도가 높은 직관이 생겨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직관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문제 풀이의 순서를 정립한다', '논리적으로 접근한다' 등의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메디친 멘토 밤바에요. 오랜만에 게시물 작성해보네요 ㅎㅎ
이제 올해 첫 평가원 모의고사인 6월 모의고사가 2주 정도 남았네요. 제가 앞선 게시물에서 말했듯이 과탐 과목은 안정적인 점수 확보를 위해 초반에 비킬러 유형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4~5월 정도에 마무리하고 킬러 문제를 풀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 말대로 공부를 했다면 지금 시기에는 웬만한 비킬러 문제는 모두 풀 수 있고 사설 모의고사를 쳐보면 44점 정도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거에요.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면 비킬러 개념 중에서 너무 지엽적인 내용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그때그때 공부 및 기억해두는 걸 추천해요. 비킬러 개념을 다잡을 때 지엽적인 내용까지 공부하면 공부량도 많아지고 생명은 아무래도 암기할 개념이 많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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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율적인 화학 공부법 시리즈(1)
그래서 오늘은 생명 비킬러 관련 문제들은 모두 맞출 수 있다는 전제하에 제가 어떻게 킬러 유형을 접근하고 문제를 푸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제가 생각하는 생명의 킬러 문제는 4페이지에서 17번, 19번을 담당하고 있는 가계도, 돌연변이 유형입니다. 근수축, 흥분 전도, 염색체 관련 문제들도 킬러 유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개념만 확실하게 공부해둔다면 정확성과 속도를 금방 잡을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가계도나 돌연변이는 개념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고 개념을 다 공부했다고 해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도 막힐 수 있을거에요. 저는 가계도와 돌연변이와 관련된 개념 공부는 기본 용어들과 어떤 가계도가 나와도 ‘일반화할 수 있는 공식’들을 암기해두는 것이고 문제를 활용한 공부는 내가 공부한 개념들을 최대한 많이 적용하면서 나만의 풀이 순서를 정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항상 활용하는 ‘일반화할 수 있는 공식’들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알고 있는 ‘부모에서 나오지 않은 형질이 자손에게서 나타났다면 부모의 형질은 우성, 자손의 형질은 열성’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공식이여서 가계도가 나오면 무조건 가장 처음으로 확인합니다.
두 번째로는 ‘어머니가 열성이고 아들이 우성일 때, 딸이 열성이고 아버지가 우성일 때는 무조건 상염책체 유전’입니다. 이 공식은 가계도가 복잡할 때 쉽게 보이지 않아서 열성과 우성을 판단했다면 의식적으로라도 항상 확인하는걸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같은 부모를 둔 성별이 다른 각각의 자손이 가지고 있는 열성 유전자 개수가 동일하지만 표현형이 다르다면 성염색체 유전’처럼 다른 ‘일반화할 수 있는 공식’들은 존재하겠지만 이를 모두 외우는 것은 오히려 문제 풀 때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문제를 풀면서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위의 2개의 공식들을 기억해두고 나머지 공식들은 문제 풀면서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저는 돌연변이 유형은 무조건 논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가계도 유형처럼 공식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유전자에서 비분리가 일어났는지’, ‘왜 이 유전자들이 연관인지’, 등 논리적으로 따지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논리적으로 대하니깐 나중에는 ‘X염색체 관련 비분리 문제가 나오면 남자의 염색체 구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처럼 문제 푸는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예시로 위 문제는 올해 5월달에 시행한 교육청 모의고사 생명1 17번 돌연변이 문제에요. 제가 위에서 말한 요령대로 남자의 DNA 상대량을 통해 어떤 유전자가 성염색체에 존재하는지(초록색으로 메모해둔 부분) 바로 찾아냈고, ㉠과 ㉡ 중 누가 어머니인지는 논리적으로 찾아냈습니다.(보라색으로 메모해둔 부분)
이처럼 생명의 킬러 유형을 풀기 위해서는 개념적인 공부도 필요하지만 경험적인 측면이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문제를 풀 때 일관성을 유지하고 푼다면 풀었던 내용들이 쌓이면서 나중에는 논리적으로 접근을 하지 않아도 문제 구성을 보면 대충 ‘이 문제는 성염색체 유전 관련 문제네’ 등의 정확도가 높은 직관이 생겨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직관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문제 풀이의 순서를 정립한다', '논리적으로 접근한다' 등의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