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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꿀팁수학 2등급에서 1등급까지 - 문제 분석

월드
2023-04-14
조회수 1666

안녕하세요, 멘토 월드입니다

제가 지난번에는 도형 문제 풀이법을 썼었는데요, 제목에 (1)이 있었다가 사라진 걸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원래는 길어져서 (1), (2)로 나눌 생각이었지만, 내용이 도형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유형, 다른 과목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니 주제를 조금 바꾸려 합니다.


> 월드 멘토의 도형 문제 풀이법 보러가기(클릭)


바꾼 주제는 제목처럼 ‘수학 2등급에서 1등급까지’입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2등급일 때도 있고 간혹 운이 좋을 땐 1등급이 나오는, 소위 ‘애매하게’ 수학을 잘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킬러 문제들은 못 풀겠고, 그렇다고 나머지 문제들을 확실하게 다 맞추는 것도 아니고, 수학 문제를 많이 풀긴 하지만 그렇다고 실력이 오르는 것 같지도 않고…

저도 현역 때 이 ‘애매한’ 범주에 있었기 때문에 재수할 때 정말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첫 수능/3월 84점 -> 6월 88점 -> 9월 92점 -> 두 번째 수능 96점까지 올릴 수 있었던 방법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분석>

우선 푼 문제들을 분석해 보면서 어떻게 풀었는지, 어떻게 풀면 더 좋을 지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간단한 개념정리

1~2등급을 넘나드는 분들이다 보니 어느 정도 개념공부는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념은 간단하게라도 다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보면서 혹시나 놓쳤던 것은 없는지, 잘못 알고 있던 건 없는지 찾아보는 과정이죠.


기출문제 풀기

이 점수대의 학생들이 간과하는 게 바로 기출문제입니다. 기출문제는 문제집 한두 권, 인강 교재 정도만 푼 이후 온갖 N제와 사설 모의고사를 푸는 경우가 많죠. 재수를 하면서 느낀 건, 평가원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가원 문제에서 사용된 개념, 풀이 과정의 연결성, 계산 과정 등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기출분석인데요, 이 과정을 한 문제를 여러 번, 그리고 비슷한 문제들을 묶어서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인데요, 주제별(유형별)로, 시기별로 기출문제를 학습하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설문제를 푸는 건 기출분석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하는 게 오히려 효과가 좋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역사 유적지라 생각합니다. 역사학자가 유적지를 보고 유물을 분석하면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해 내는 것처럼, 기출분석을 하는 건

1) 신유형에 적응해 가는 학생들에 대항해 평가원이 문제를 어떻게 변형시키는지

2) 이 문제를 ‘실전’으로 치른 선배들의 상황은 어땠는지 파악하고, 전체 시험의 맥락에서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라는 2가지 관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답노트

기출분석의 일환으로 오답노트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굳이 틀린 문제가 아니더라도 분석해 볼 만한 문제를 골라서 풀이를 어떻게 했는지, 다른 사람들은 또 어떻게 풀었는지 알아보는 겁니다. 이를 통해 어디에서 부족했는지,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기록’을 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은 재수 시절 9월 평가원을 본 후 틀린 15번을 오답노트에 적은 것입니다. 초록색 부분이 선생님의 풀이를 들으면서 제가 놓쳤던 부분을 적은 것이고, 그 아래 풀이를 전개해 나가면서 강조할 부분은 파란색이나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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