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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영남대 의대 - 멘토 강승훈] 현역 43413 + 4년간 공백 -> 단 8개월공부 만에 의대를?!

강승훈
2021-02-08
조회수 642

 안녕하세요 멘토 강승훈입니다. 여러분들게 어떤걸 알려줘야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고민하다가 구체적인 과목별 공부보다는 우선적으로 제 이야기를 하고, 제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들이 ‘저 정도면 나는 당연히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려 합니다. 더불어 모두에게 만족스러울 순 없지만 최소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준 노베 상태에서 8개월만에 성적을 급상승시킨 비결을 말하려고 합니다.

0. 공부 시작 상황

 현역 때 수능 준비보단 내신에 몰두 하여서 수능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고 따라서 43413이라는 처참한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 수능등급으로 어떻게 고려대학교에 입학 했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다행히 수학내신이 모두 1등급 이었던 덕분에 과학인재 전형에 응시 할 수 있었고, 면접시험을 통해 수시로 입학했습니다. 따라서 현역 때 조차 수능실력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군 복무를 포함한 4년간의 공백기간으로 인해 거의 ‘노베이스’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현역 때 성적]

[공부 시작 후 1달 반 정도 지났을 때 성적]
(20수능땐 수능 생각 없이 군 생활 하고 있을 때라 기록이 없습니다.)
(출처: 청솔학원 8025리포트)



1. 자신에게 ‘잘’맞는 계획을 짜라
  

 계획을 짜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계획을 ‘잘’짜는 사람은 드문거 같습니다. 저도 이번 공부전까진 제대로 된 계획을 짜본 적이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1) 장기적 계획 : '6월 전까진/9월 전까진/ 수능 직전까지 ~등급을 만들거야'
2) 주간, 일별 계획
3) 과목별 마음가짐 &접근 방법


 이렇게 3)을 기준으로 1), 2)계획을 짜고 공부하게 되니깐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이 공부가 효율적인건가?’ 같이 불필요한 생각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계획을 잘 짰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불안해지기 때문에 매주 일요일마다는 ‘이번주는 …목적을 가지고 …했고, 달성률이 … 가 되네 그러니깐 다음주에는 …점에 집중해서 해야겠다’ 같이 한 주를 정리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하얀 백지 위에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을 적어가며 정리했습니다.

[당시 제가 매주 작성했던 주간계획표중 한 개입니다. 검은 글씨는 수업 및 학원 컨텐츠이고 빨간글씨가 자습 계획입니다.]

[당시 제가 공부 시작전 스스로 만들었던 과목별 피드백&데일리 공부법 입니다. 이걸 기준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2. 주기적으로 보는 모의고사 이렇게 활용하라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그저 실망 혹은 기뻐하거나 아니면 ‘아 열심히 해야겠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설 모의고사라 하더라도 수능 시간에 맞춰 본 풀 모의고사만큼은 그냥 넘기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볼 때의 느낌부터 시작해서 선지 하나하나에 느낀 감정을 모두 복기했습니다. ‘아 이 시간에는 집중력이 떨어졌어’, ‘아 이 정도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니 당황해서 시험전체가 엉망이 되었어’ , ‘아 이 개념은 진짜 헷갈렸어’ 같이 생각을 하고 하나하나 분석하며 복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분석을 통해 다시 계획을 짜고 약점부분을 집중보완 했으며 다음 시험에서는 같은 미스가 나지 않게 공부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먹는 청심환 양 까지 조절해가며 실전 모의고사를 활용했습니다.(이렇게 까진 굳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적표가 나오게 되면 성적변화표를 통해 공부의 방향성을 확인해가며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어가 가장 취약했기 때문에 시험지 여백이 꽉 차도록 분석한 기억이 있을 정도네요.


3. 그 외에 도움 됐던 부분 2개, 안됐던 부분 1개

1) 도움 됐던 부분

① 공부습관
항상 왠만하면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했었습니다. 또한 수능 시간표외의 공부시간에는 과목피로도에 맞춰서 했습니다. 가장 컨디션이 좋고 공부가 잘되는 시간에는 집중하기 어려운국어를, 비교적 피곤하고 집중이 안되는 시간엔 수학문제풀이를 하는 등 상황과 컨디션에 맞춰가며 공부습관을 길렀습니다.
    

② 공부방법
공부를 탄탄하게 해오신 경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저처럼 짧은 시간에 기초부터 심화까지 해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방법입니다.
 

 '개념-> 심화->기출풀이 가 아닌 개념&기출 -> 심화&기출 로 진행하기'


보통의 경우엔 기출 문제를 풀었을 때 성적이 낮거나, 개념이 잘 안되있는 상태에서 하게 되면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공부 후반부로 미루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기출문제는 수십문제라는 적은 문제 안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고, 더불어 출제요소에 맞게 출제되 있으므로 그저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과목특성을 파악하고, 출제원리는 어떻게 되는지, 또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깨달으면서 감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려워 하거나 취약과목이라 생각되는 과목만큼은 기출문제를 병행하면서 공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2) 도움 안 됐던 부분
 

① 남들이 말하는 '적절한 행동' 따르기
 공부를 하다 보면 주변에서 '~~ 하는게 효과적이야 ~~~이렇게 해야돼'라는 말을 많이 들으실 겁니다. 이것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시험삼아 해보시고 잘맞으시면 유지, 안 맞으시면 그만두시기를 권장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짬시간에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들어서 처음엔 등하원 시간, 급식 기다리는 시간 등 짬짬이 공부를 해봤는데 실질적인 공부양에 비해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크고 진짜 공부해야 할 시간에 집중을 잘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서 그만뒀습니다. 또한 수면시간은 최소 6시간이 되야 효율성이 좋다고 들었으나 개인적으로 4시간을 자나 6시간을 자나 공부할 때 피로도는 비슷해서 수면 시간을 4시간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남들이 말하는 적절한정도' 를  따르기보다는 잘 맞으면 활용하고, 맞지 않으면 버리면서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공부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을 뽑으면 ‘주체적으로 공부하기’입니다. 수업을 듣든, 자습을 하든 어느 순간 방향성을 잃어 문제에게, 수업에게 끌려다니게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누가 뭐라 해도 자기 스스로가 하는 것이므로 계속해서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주체성을 유지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점을 얻기위해 이 수업을 듣는거야. 그러니깐 수업이 끝나고 자습을 하면서 ...점을 복습해야지’ 같이 계속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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