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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이화여대 의대- 멘토 윤예지] 재수생활에 관한 Q&A

윤예지
2021-02-21
조회수 120


안녕하세요! 제가 방금 확인해보니까 대부분의 재수학원 개강 날짜가 2/22 이더라고요! 사실 저도 2/22일이개강이랍니다... (본과는 타과보다 개강이 좀 빨라요... 이미 저희 선배님들은 벌써 개강하셨어요ㅠㅠ) 재수및 N 수 여러분들도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계실 텐데 사실 기분이 싱숭생숭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신 것일 테니 이번 1년 꾹 참고, 자신이 목표하는 곳에 꼭 합격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현역분들도 곧 고3 시작이실 테니 모두 다 파이팅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삼수까지 하기도 해서 그런지 굉장히 재수생활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 번 정리해서 알려드리고자 적었어요! 


Q) 재수 중 연애 어떤가요?

사실 이건 정말 케바케에요. 제 주변에서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있었어요. 연애해서 둘 다 의대 간 케이스도봤고, 둘 다 망한 케이스도 봤고, 한 명은 잘 보고 한 명은 망한 케이스 등 정말 가지각색이에요. 연애가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관계라면 좋겠다만 감정 소모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런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시라면 비추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원래 안정된 관계였는데 재수해야 하니까 단호하게 끊어버리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아시죠?ㅎㅎ 삶의 중심이 나인 상태여서 연애가 플러스가 된다면 괜찮지만 연애가 굉장히 다이내믹할 것 같다 하시면(이건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 거예요) 새로운 인연 찾지 않으시길 권해요!


Q) 이미 작년에 다 공부한거라서 따분한데 어떡하면 좋죠? 다시 기초부터, 또 기출을 풀어야하나요?

정말 공감이 됩니다... 저는 삼수까지 해서 기출 몇번을 돌렸는지.... 까마득하네요. 하지만!! 재수 초반때부터심화문제 및 실모를 푸실건가요? 안돼요! 기출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시지 말길 바라요! 모든 과목의 기출은 정말 소중하게 다뤄줘야해요! 이게 밑바탕이 되어서 새로운 문제들도 나오는 것이고, 기출 베이스를 탄탄히 쌓아야 실력이 향상될 수 밖에 없어요! 당연히 몇 번씩 반복하다 보면 지루해지고, 이게 의미가 있을까 싶겠지만! 정말 의미가 있답니다. 답만 삑 내는 그런 공부가 아니라 그런 답이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에서 필요한 개념들을 공부하고,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해기도 하고, 왜 그런 선지가 만들어졌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여러분들은 성장하는거에요! 여튼!! 기출은 매우 중요하니 무시하지말아주세요!!! 그리고 재수학원에서 초반부에는 선생님들이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시 알려주실텐데, 자기는 다 안다면서 무시하지말아요! 그 선생님들은 여러분들보다 훨씬 입시판에 오래 계셨고, 생각이 있으시니 그렇게 수업 계획을 짜신 거예요. 그러니처음에는 기본을 더 탄탄히 잡으시고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길 바라요!


Q) 체력이 떨어져요... 정신적으로도 힘든데 체력적으로도 힘드니 막막해요. 

사실 나이 한 살 차이가 꽤 큽니다.ㅠㅠ 정말 슬프지만 여러분은 이미 현역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답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따로 시간을 빼서 하기에는 부담이 되실 거예요. (물론 제 친구는 학원 끝나고 매일매일 헬스장 간 아이도 있긴 했어요...) 그래서 저는 바람 쐬면서 걷기 많이 하시고, 조금은 힘들더라도 계단 이용하기를 권해요! 저는 특히나 소화가 잘 안돼서 힘들었는데, 일부러 계단 이용하고, 식사시간 때를 이용해서 바람 쐬면서 걸으니 한결 낫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칭도 좀 많이 하시고, 많이 걸으시길추천합니다. 물론!! 잘 먹어야 하시는 건 아시죠?!


Q) 친구관계는 어떻게 하나요? 학원에서 친구 안 사귀어도 되나요?

사실 저는 같이 밥 먹고, 소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는 사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는 나 혼자 하고, 나 홀로 극복해야 하는 거지만 그렇다고 고립되어 우울하게 타인이랑 말도 섞지 않은 채 수험생활을보내시다 보면 너무 현타가 오실 거예요. 공부하는데 방해되는 아이가 아니라면 성향 맞는 친구들끼리 친해져서 같이 밥 먹고 서로 으쌰 으쌰 하면 시너지가 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여전히 재수 때 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같이 최근에 여행도 다녀올 정도로 아직도 인연이 닿고 있어요. 오히려 고등학생 때 친구들보다 더편하고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힘들 때 같이 지냈던 아이들이니 더 통하는 게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재수학원에서 친한 친구 몇 명 정도는 사귀는 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생일 때 재수친구가 준 편지에요! 여전히 이렇게 편지까지 줄만큼 친하답니다.


Q) 엄청 공부 잘하는 아이가 있는데 공부도 안 하는데 성적 잘 나와서 부럽기도 하면서 저 정도가 안되는 제자신이 너무 짜증 나요.

완전 공감 200%입니다... 진짜 저는 재수 때, 펜도 안 들고 수학 답 내는 아이도 봤어요.. 그래도 항상 100점을 맞더라고요. 솔직히 그런 아이들을 보면 부러운 건 사실이에요. 근데 저는 그냥 그런 아이들을 인정? 하면서 저런 아이도 결국 재수를 하는데 너무 주눅 들지 말자 이러면서 멘탈을 잡았던 것 같아요. 그냥 그런 천재적인 아이들을 인정하되, 나는 나대로 열심히 하면 돼요. 비교를 하시 시작하시면 끝도 없어요. 수험생활은나 자신과의 싸움이니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여, 후회하지 않도록 공부하시면 저는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Q) 제일 후회하는 점이 뭐예요?

사실 저는 재수를 실패했기에, 재수 후반부 때 학원을 나오고 독재를 한 것이 제일 후회가 돼요. 9평이 나름잘 나와서 굳이 학원에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는 것보다 그냥 내 페이스대로 공부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9월 말쯤에 나왔는데, 결국 망했지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제 자신을 너무 과신한 것 같아요. 저는 수험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마음가짐을 뽑으라 하면 ‘겸손함’이에요. 그만큼 간절하게, 겸손하게, 공부하는 것이 수험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봐요. 여러분들도 성적이 잘 나온다고 자신감에 가득 차서 소홀히 하시면 안 돼요. 그럼 큰코다칩니다. 수능 끝까지, 항상 겸손하게, 꾸준히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짐 정리하다가 발견한 아이랍니다... 행운의 아이여서 제 자취방에 데려왔어욯ㅎㅎ




#201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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