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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연세대 의예과 - 멘토 죠이] 수능 시험장 썰 1탄!!

죠이
2021-05-13
조회수 595

안녕하세요! 한 한 달여 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공부얘기를 해보자니 그동안 많은 멘토분들께서 공부에 대한 글을 많이 올려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시험장에서 실제로 있었던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2021학년도 수능 시험 날인 2020년 12월 3일에 있었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너무 기적같은 일들이 많았어요..ㅜㅜ 

그래서 그날 제가 겪었던 수능시험장 썰 1탄을 이번에 공개합니다!! 

단순히 이야기가 아닌 제가 수능시험장에서 실제로 했던 생각들, 시험 직전에 했던 생각들도 다 적을 예정에요!

제가 결과적으로 수능을 정말 잘봤지만 수능을 보는 과정 속에서 정말 위기상황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 위기상황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해서 그 위기상황을 극복해나갔는지 자세히 적을 예정이니깐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1탄 시작합니다~~

 

제가 기숙학원을 다녔어서 수능 시험 전날에 교육청 관계자분들께서 학원으로 오셔서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직접 나눠주세요. 

오후쯤에 제 수험표를 받고 배정받은 학교와 수험번호를 통해 제 자리를 추측했어요. 

이 사진은 제 실제 수험표 사진이에요!

 

개인정보가 좀 적혀있어서 일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한점 양해 바랍니다ㅎㅎ

수능을 세 번째 보는거라 그런지 수험번호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고요.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총 8자리로 되어있어요! (ex 12345678)

처음 네 자리(1234)는 고사장장소(12지구 제34시험장)

그다음 두 자리는 몇 고사장(56고사장)인지

마지막 두 자리는 자기 자리번호(78번째)에요. 

교탁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왼쪽 위부터 1번이에요. 

제가 마지막 두 자리가 23번이었고 작년수능 고사장 인원수가 24명으로 제한되어서 마지막에서 두 번째 자리임을 미리 알았어요. 

그래서 오른쪽에 사람이 없는 걸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홀수형인지 짝수형인지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요.(참고로 전 홀수형 시험지였습니다!) 

짝수형이 실제로 예전에 같은 번호가 4번인가 연속으로 나온 적이 있어서 

짝수형문제가 정답배열이 이상하다고 그거에 큰 의미를 두는 친구들을 좀 많이 봤어요. 

저는 모든 시험을 볼 때 시험이 끝날 때 까지는 제가 확신에 차서 푼 문제는 무조건 맞는거라고 믿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저는 멘탈이 별로 안 흔들리더라고요. 

혹여나 정답배열이 이상해도 저는 제 답을 항상 믿었고 혹여나 틀리면 그게 제 실력이구나 생각을 갖고 공부를 해왔어요. 

그래서 홀수형이냐 짝수형이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시험 전날 밤, 야자시간에 제가 항상 시험 전날에 하던 시험운영계획을 그동안 적어왔던 것들을 총정리 하며 수능 전용 시험운영계획표를 썼어요. 

(수능장에 들고갔던 걸 보여드리고 싶은데 수능 날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걸 못찾겠더라고요..ㅠㅠ혹시 찾으면 글을 수정해서 꼭 첨부할께요!) 

그리고 그동안 제가 직접 시험장에서 풀었던 월별 모의고사와 평가원 모의고사를 다시 한번 훑어봤어요. 

제가 했던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을 다시 확인하고 그런 실수들을 다시 운영계획표에 적어가면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다짐을 했어요. 

제가 이전에 썼던 글 중에 게시글 코드 #2010099를 검색하시면 나오는 모의고사 활용에 대한 글이 있어요! 

게시글 코드 #2010099  -->링크 누르시면 바로 글을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거기에 제가 본인이 푼 시험지는 종이 친 이후에는 절대 건들지 않는게 좋다고 강조한 부분이 있어요. 

그 이유를 여기서 말씀드리면 시험 전에 이렇게 다시 그 실수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함으로써 다음날 실수를 할 확률을 줄이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야자시간을 보내고 책가방에는 제가 풀었던 6월 9월 시험지와 분석지, 

2022학년도 예시문항 국어 화작문제. 시험운영계획표, 필통, 양치도구, 간단한 간식 정도만 챙겼어요. 

그리고 밤에 룸메와 같이 파이팅을 다지고 잠을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잤어요. 

그리고선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잠이 들었어요. 

잠은 잘 왔지만 중간에 한 세 번 정도 깼어요. 저도 모르게 긴장을 했는지 자꾸 깨더라고요. 

근데 그때 전 ‘지금 잠 못자서 수능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한 일주일 전쯤 여기 전문가 멘토로 계시는 황준규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너네가 수능 시험장에서 당황할 수 있다. 그러나 니가, 시험장에서 당황한 너의 모습에 당황하지 말라!” 

라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어요. 

저는 선생님께서 하신 그 말씀을 당황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빠져들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저도 잠을 설쳤지만 그거 때문에 내 수능성적이 달라지진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상벨이 울리고 최대한 마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어서 굉장히 여유롭게 씻고 준비를 했어요. 

이미 전날 자기 전에 필수준비물들을 여러번 확인해놔서 여유있게 밥을 먹고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장에는 한 7시 조금 넘어서 도착을 한 것 같아요. 

학원 단체버스에서 가는 동안 차에서 제 시험 운영계획표를 쭉 다시 보면서 마음을 다졌어요. 

잠을 설쳤지만 졸리진 않더라고요. 

잠 설쳐서 이따 시험장에서 졸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요? 

전혀 안했어요. 

긴장상태에서 시험을 보는데 잠이 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잠에 대한 걱정은 생각도 안 났던 것 같아요. 

학교에 도착을 하고 교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자리에 앉아서 의자와 책상이 나한테 맞는지 확인을 했어요. 

제 키에 맞는 의자로 교체를 하고 책상이 삐걱거리진 않는지 확인을 한 후 자리에 앉았어요. 

참고로 휴지나 종이 챙겨가는거 추천합니다!! 책상이 흔들릴때 끼워두는 용으로요! 

이런부분 때문에 시험당일 30분~1시간정도 아주 여유있게 도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으로 칸막이가 쳐진 채로 보는 시험이라서 6월, 9월 시험지를 펼쳐보고, 

시험 때 시험지를 어떻게 펼치는 것이 시험보기에 편할지 일일이 시뮬레이션을 해봤어요. 

심지어 수정테이프와 지우개 위치까지 지정을 해놨어요. 

그렇게 어느 정도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2022학년도 예시문항 국어 화법과 작문부분을 읽기 시작했는데 집중이 전혀 안되더라고요. 

근데 여기서 

“지금 글이 안 읽히는데 이따 시험보는데 어떡하지??이따가도 안 읽힐 것 같은데 망한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멘탈이 흔들리는 학생들이 몇몇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런 생각보단 

“지금 내가 이 글 하나 더 혹은 덜 읽는다고 내 수능점수는 변하지 않는다!!!” 

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집중이 안되도 별로 안 흔들리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평소에 아침에 시험 전에 국어지문 읽을 때 집중이 안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그냥 다시 시험운영계획표를 펼쳐서 다시 한번 시뮬레이션을 했어요. 

수능 날 아침에만 한 네 4~5번 정도 이미지트레이닝을 한 것 같아요...ㅎㅎ 

8시 10분이 되자 시험 감독관님이 들어오시니 저도 모르게 긴장이 조금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좀 어이없겠지만 전 긴장을 풀으려고 일부러 좀 웃고 다리도 좀 건방지게 뻗어서 흔들흔들하고 그랬어요. 

(행동이 심리를 변화시킬수있다는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여기서 나보다 수능 많이 본사람 없으니깐 난 이 상황이 익숙해~~" 

이런 마인드를 가졌더니 긴장이 희한하게 풀어지더라고요. 

그렇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험지를 드디어 배부받았어요!! 

시험지를 배부 받고 가장 처음한일! 

바로 파본검사를 하기 시작했죠.

 

글이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깐!

 

국어 시험지 파본검사이후에 시험장에서 어떤 상황들이 있었는지는 2탄에서!!


제가 수능시험장썰 시리즈를 쓰는 이유는 

제가 시험장에서 위기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했고 흔들리는 멘탈을 잡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기 위해 

그날 시험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드리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에요.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편하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20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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