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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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꿀팁화학 만점 가보자고~~!! (2)

밤바
2023-02-27
조회수 745

안녕하세요!! 메디친 멘토 밤바입니다!!

이번 게시물에는 제가 어떻게 킬러 유형의 문제들을 준비했는지 적어볼게요. 


#3 나만의 풀이 루틴 만들기

현역 때의 저는 킬러를 연습할 때 문제들을 그냥 무작정 풀었던 거 같아요. 즉, 킬러에 대한 저만의 루틴이 없었던거죠. 그래서 풀리는 문제는 쉽게 풀고 낯선 조건들이 포함된 문제들은 손도 못 대는 단점이 있었어요. 이런 문제 때문에 킬러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던 저는 재수를 하면서 화학 선생님께서 초반에 하셨던 말이 인상이 깊었어요. 

‘화학 킬러 문제를 풀 때에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그 선생님이 1년동안 킬러 문제를 설명하시는 걸 보면 풀이의 알고리즘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선생님의 문제 푸는 루틴들을 모조리 따라하면서 몸에 체화를 했죠. 공부해보면서 풀이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험 문제를 평소에 내가 풀던 유형의 문제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 하다는 걸 느꼈어요. 평가원이 수능 문제를 출제할 때는 조건들을 이전에 나왔던 기출문제와는 색다르게 제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항상 문제를 보면 여백의 공간에 저만의 틀로 고쳐놓고 시작 해요. (제가 말하는 틀은 이따가 23수능 킬러 문제 풀이 할 때 보여드릴게요!!) 저만의 틀로 고쳤다면 풀어야 하는 문제는 이제 내가 평소에 연습하던 문제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럼 제가 가지고 있던 루틴을 적용해야죠. 저는 양적 문제에서 조건이 질량으로 나와있다면 질량보존의 법칙을 쓰거나 몰 수로 치환해서 풀고, 중화 문제라면 수용액의 액성을 정하거나 양이온, 음이온 몰수를 구해서 조건에 맞게 풀어요. 이런 방식으로 킬러 문제를 대비하니 나중에 아무리 어렵고 조건이 난해하게 나와도 빠른 시간 내에 풀리더라고요.

 

그럼 예시로 이번 23학년도 수능 18,19번 문제를 저의 방식으로 풀어볼게요.

 

18번 문제는 양적문제로 질량이 표 형식으로 나와있는 문제네요. 전 조건이 표로 나오든, 그래프로 나오든 아래 사진처럼 반응식으로 나타내요. 제가 말한 틀이 바로 이거에요!!

 

틀을 만들었으니 이제 제가 풀던 루틴대로 접근하면 되겠네요. 질량이 제시되었으니 당연히 질량보존법칙을 이용하고 그러면 A,B,생성물의 반응질량비를 구할 수 있겠네요.

 

몰 수로 제시되어있는 조건도 있으니 질량을 몰 수로 치환해주어야겠네요. 질량비와 반응계수비에 맞춰 몰 수를 적어보았어요.

 

이제 조건의 형식에 맞게 몰 수로 바꾸었으니 조건에 대입해서 x,y를 구하면 끝!!

풀이과정에서 미지수가 많이 나와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풀이 과정만 맞다면 구할 필요가 없는 미지수는 약분이 되어 소거되거나 굳이 미지수를 구하지 않아도 답이 나오니까요!!

 

19번 문제는 중화문제로 용액의 몰농도와 부피가 표로 제시되어있고 각 용수액의 전체 양이온의 몰농도가 새로운 조건으로 주어져있네요. 이번 문제도 제가 평소 푸는 틀로 고쳐야하는데 전 중화문제에서 조건이 어떻게 나오든 항상 표형식으로 고쳐요. 

운이 좋게도 이번 수능은 문제가 이미 제가 평소 푸는 틀로 나와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문제 위에다 풀이를 진행했어요. 지금은 풀이해야하니 사진에는 문제의 표처럼 다시 써보았어요.

전 몰농도와 부피가 나와있으면 무조건 양이온과 음이온의 몰수를 구해요. 사진에 나와있듯이 부피의 위쪽에는 양이온의 몰수, 아래쪽에는 음이온의 몰수를 적어요. 그럼 (가)가 중성이라는 조건을 통해서 a와 b의 관계를 알 수 있겠네요.

이제 전체 양이온의 몰농도 조건을 이용해야겠네요. (가)의 양이온 몰농도는 문자를 통해 구할 수 있고, (나)의 양이온 몰농도를 구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나)의 액성을 먼저 결정해야겠네요. 

전 (나)의 액성은 지금 상태에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을 하고 들어갔어요. (나)가 염기일때가 계산이 더 편하기 때문에 먼저 염기라고 가정을 해서 x를 구하고 x에 수를 대입해서 (나)가 진짜로 염기인기 확인을 했어요. 다행히 염기가 맞네요 ㅎㅎ 

이제 이제 x에 3을 모두 대입한 후 (다)의 양이온의 몰농도를 구해서 y를 구하면 끝!!

 


이렇게 이번 23학년도 수능의 양적, 중화 킬러 문제를 저의 방식대로 풀어보았어요. 글로 풀이를 진행하려하니 조금은 어색하네요 ㅎㅎ 

이를 통해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건 풀이보다는 제가 킬러 문제를 일관성 있게 항상 저의 루틴대로 푼다는 거에요.

자신만의 루틴을 정립하는 과정이 물론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릴테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킬러 문제 풀이의 마스터키 가 될 수 있으니 주구장창 문제만 푸는 것보다 풀이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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