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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꿀팁수능수학 처음 시작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임경명
2023-03-22
조회수 1511


안녕하세요! 메디친 멘토 임경명입니다.

저번에 쓴 글에서 수학 내신 대비를 위한 공부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고3 학생들을 위해서 수능 수학을 공부하는 방식에 대해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식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취하고 맞지 않는 것을 도려내면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능 수학에 대해 모든 이야기를 하자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자주 질문이 나오는 주제를 바탕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수학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학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학생이 학원이나 인강을 통해서 기초 개념을 다질 것입니다. 개념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앞선 개념을 머리에 꾹꾹 눌러가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면서 뒤를 공부하는 것이죠.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한번의 개념 공부가 끝나면 빠른 속도로 그 개념서를 다시 한번 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내가 기억하고 있던 개념이 정확한지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또한 개념을 공부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마련입니다. 이때, 단순히 풀어나가지만 말고 푸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문제들을 표시해 나가면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책을 볼 때, 표시해놨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복습하면 개념을 빠르게 되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n회독은 앞서 봤던 책이나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풀면서, 수업을 들으면서 어려웠거나 새로운 내용을 정리했던 것을 중심으로 빠르게 훑어나가는 과정이 n회독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은 개념을 숙지하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학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나요?

 

먼저 복습을 착실하게 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수학 공부는 양보다 질입니다. 가끔 복습을 하지도 않으면서 많은 문제만 풀어서 시간만 낭비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내가 쉽게 풀어나갔던 문제까지 복습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어려웠던, 헷갈렸던 문제를 위주로 복습해 나가면 됩니다.

수능을 아직 수능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고 모든 문제를 오답정리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시기는 6월 모의고사를 본 이후부터 수능을 위한 오답정리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전에 풀었던 문제들은 단순히 내가 이걸 왜 틀렸지, 왜 헷갈렸지 정도만 생각하면서 복습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비슷한 유형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원래 알고 있던 다양한 접근 방식들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실수가 너무 잦아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능의 압박감 속에서 실수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그 실수를 최소화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실수라 함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합니다. 단순 계산 실수일 수도 있고, 개념에 대한 혼동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자신이 실수했던 문제들을 적어놓는 실수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적었던 실수노트와 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다음에 오답노트에 대한 글을 쓰면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메디친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자주 접했다고 생각했던 수학 질문들에 대해 답변해 보았습니다. 혹시 더 알고 싶거나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점이 있으면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더 보완된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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