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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꿀팁내가 국어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

여니
2021-04-09
조회수 6747

사실 국어는 내신 시험에서 저를 가장 많이 괴롭힌 과목입니다.

주요 과목 중 유일하게 2등급이 있는 과목이기도 하고, 시험지 omr마킹을 안한 사건도 있는 과목이지요.

국어 과목 성적은 1학년: 2등급 → 2학년: 1등급→3학년: 1등급입니다.

(1학년 행특에 이렇게 쓰여있네요,, )

 

사실 중학생 때까지는 국어 공부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제대로 국어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국어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의대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국어 과목이 2등급이 떴을 때의 충격이란..! 지금 생각하면 별일이 아니지만 그때는 정말 의대에 가려면 전과목 1등급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입시 제도에 대해서도,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몰랐거든요. 그때부터 의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던 것 같네요.

 

아무튼! 내신이라도 성적을 1등급 올리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내신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제가 했던 노력들을 소개합니다.

 

가장 기본. 일단 국어 실력 자체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내신 시험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기간은 시험 전 2주 정도로 잡고, 나머지 기간들은 내신 범위와 관련 없이 각 과목의 실력을 올리는 공부를 했어요. 특히, 국어는 스스로 ‘국어공부’라고 할 만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일단 공부량을 늘렸습니다.

문학은 문제집 중에 작품을 많이 모아놓은 책을 하나 사서 최대한 많은 작품을 접하고 문제도 풀며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시험에 아는 작품이 나온다고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국어에 너무 베이스가 없던 상태였기 때문에 질 보다 양으로 기초 공사를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내신 시험에서 선지나 보기에 굉장히 다양한 작품이 예시로 출제되었어서, 다양한 작품을 익힌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모의고사를 1회씩 풀 수 있는 기출문제집을 하나 사서 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서 실전처럼 풀기는커녕 하루에 한 지문도 못 읽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국어 공부시간을 확보하자는 마음으로 계속 읽고 풀어봤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대로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그때 국어 공부를 스스로 시작하고 글을 읽으려고 노력한 것이 국어 실력이 안정되는데 도움이 된 것은 확신합니다.

 

2. 단권화 노트 반복

제가 이미 썼던 내신 공부법 글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내신 시험기간에 단권화 노트를 만들어서 그 안에 내신 시험범위와 관련된 내용을 최대한 정리하고 담아서 할 수 있는 최대한 반복했습니다. 문학 작품도 운문은 다 옮겨 적고 정리했고, 산문도 정리할 내용이 있는 부분을 다 적었더니 거의 대부분 내용을 다 적었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주제, 표현법, 수업에서 언급된 내용을 다 정리하고 외운 것이 시험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작품을 읽고 파악할 수도 있지만, 미리 내용을 다 외워두니 서술형 문제를 쓸 때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3.학교 선생님을 귀찮게 하기

처음 학교에서 국어 공부 때문에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국어 선생님께서 상담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항상 저에게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생님인데요, 상담해주실 때 국어 공부법이나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학교 선생님들께 얻어갈 수 있는 최대한을 얻어가 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원래 선생님께 찾아가고 가까이 지내는 걸 어려워했거든요. 그래서 어렵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어도 혼자 해결하려고 했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국어 선생님께서 선생님들과 가까워지고 많이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이 귀찮게 한다는 말이 괜히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가서 시간 떼우고 이런걸 말하는게 전혀 아니에요. 저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일단 가장 문제였던 국어 과목 선생님들께 찾아가서 공부법도 여쭈어보고 상담도 받고,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궁금하거나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 생기면 수업 끝나고 바로 선생님을 따라 나가서 질문을 했어요. 단권화 노트를 만들때도 노트 정리를 하면서 의문이 생기면 체크해놓고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다 확인했어요. 내신은 특히 선생님께서 수업하신 내용으로 선생님께서 시험을 출제하시니까 공부를 하면서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들께 자주 찾아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무섭기로 유명하신 선생님들께도 많이 사랑받았어요. 꿀팁을 드리자면! 예의바르게 행동해야하고 학교 생활을 열심히해야하는 건 정말 기본이고, 더 쉬운 것은 인사를 잘하는 거라고 상각해요.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학생을 싫어하실 선생님이 어디 있으시겠어요~

 

(제가 많이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찰칵,,, 쌤들과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아서 체육대회 사진을 가져왔습니당,,)

사실 저에게는 독특한 공부법은 없어요. 그냥 내신 기간에 단권화 노트를 무한 반복하고 평소에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저의 비결입니다.

이 공부 방법이 정답이니 무조건 따라하세요! 라고는 못하겠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내신을 챙기면서 제가 겪었던 산전수전을 진솔하게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스스로 여러 가지 고생을 하면서 배우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학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



#20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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